① 물건값보다 비싼 배달비
- 다이소 온라인몰 ‘다이소몰’의 당일배송 서비스 ‘오늘배송’
- 배송비 5000원, 최소 주문 1만원, 무게 10kg 한도
-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그 아래는 예외 없음
- 1000원 물티슈도, 2000원 컵도 배달비는 동일하게 5000원
② 속도는 확실히 빠른데
- 12시 이전 주문 시 18시까지, 18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도착
- 서울 전역에 서비스 중이며, 주말·공휴일도 배송 진행
- 단 모든 상품이 아니라 오늘배송 필터로 걸러진 품목만 가능
- 걸리는 지점은 셋 : 다소 비싼 배달비, 제한된 상품군, 교환 불가
- 교환 대신 반품을 원할 시 근처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 함
③ 다 바뀌었는데 배달비만 그대로
- 2025년 3월 강남·서초·송파 3개 구에서 베타로 시작
- 출시 한 달 만에 배달비 5,500원 → 5,000원
- 최소 주문 1만 5,000원 → 1만원 조정
- 이후 17개월간 배달비 5,000원 그대로
- 그 사이 지역은 서울 전역으로 확대
- 즉, 못 내리는 게 아니라 안 내리는 쪽에 가깝다는 평가
④ 물건은 창고가 아니라 매장에서 나간다
- 앱 상에서 오늘배송 주문 시 ‘상품 준비’ 단계에 ‘주문 매장’ 표기
- 주문 접수 시 인근 매장 직원이 직접 상품을 담는 구조
- 포장 방식도 매장 픽업과 동일, 쇼핑백에 담아 마감
- 전국 1600개 매장이 사실상 거점 역할 수행 가능
- 대신 매장 인력 부담 증가 : 키오스크로 일부 극복
⑤ 5000원이 마진 마지노선인 이유
- 약관상 “분리 배송돼도 추가 배송비 없음” 명시
- 발송 건마다 라이더 비용 발생, 남는 폭이 극히 얇은 구조
- 다이소는 과거 당일배송을 수익성 문제로 한 차례 접은 전력
- 매장별 재고 편차 + 1000~2000원대 단가가 배송비를 감당 못 했다는 평가
- 업계에서는 5000원대를 마진 방어선으로 보는 시각
⑥ 그럼 누가 5000원을 내나
-현직 매장 직원 증언상 손님은 크게 두 유형
-오래 둘러보지만 실구매는 적은 ‘구경형’, 차 끌고 와 대량 구매하는 ‘적재형’
-매장 전화 문의 1·2위가 “이 상품 있어요?”와 “주차되나요?”
-주차 문의는 곧 차량 방문, 대량 구매 신호이기도
-당일배송을 강남·서초·송파에서 시작한 이유도 이 지점과 연결
⑦ 다이소몰의 한계 : 재고 검색기
- 앱 문구에 “택배 품절된 인기 상품도 오늘배송으로 주문 가능” 명시
- 자사 온라인몰 품절을 스스로 광고에 쓴 셈
- 다이소몰 앱 이용자는 2024년 8월 269만 명 → 2026년 2월 516만 명으로 두 배
- 반면 공정위 공시 기준 전체 매출 대비 다이소몰 비중은 2% 안팎
- 무료배송 기준 3만원을 균일가 상품으로 채우기 어렵고, 구매 주기도 긴 탓
- 결국 “재고가 어느 매장에 있나” 확인하러 여는 검색 도구에 가깝다는 평가
⑧ 5500억 세종 물류 센터가 출동한다면
- 2027년 초 가동 예정, 축구장 20개 규모의 다이소 사상 최대 물류센터
- 매장 공급용 센터 옆 온라인 전용 센터를 별도 구축
- 현재 다이소몰 물량은 안성 창고를 통해 매장용 재고와 공유 : 그래서 품절 발생
- 전용 창고에 3만 SKU를 깔면 품절 해소
- 합포장과 더불어 최소주문금액과 무료배송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유용할 것
⑨ 세종에서 수도권 당일배송을?
- 세종에서 수도권까지 거리는 약 110km, 당일배송에 나설 가능성도
- 최근 당일배송은 전문 물류 협력사를 활용해 택배 수준 단가로 이용 가능한 수준
- 실시간 퀵 방식 대신 시간대별 물량 집적 방식으로 전환한 결과
- 관건은 창고 위치가 아니라 물량 확보 여부
-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과 창고 가동 시점이 맞물려 시너지 날 수도
- 거점 출발 당일배송·매장 배송 병행 등 선택지가 모두 열려 있는 상태
- 2027년 다이소가 어떤 카드를 꺼낼지가 관전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