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공지능(퍼플렉시티 프로)에게 앞서 정리한 문장들을 그대로 프롬프트로 입력하여 질문했습니다. “자사몰 기반의 D2C 전략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브랜드의 장기적 성장과 자생력 확보를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인공지능의 답이 돌아왔는데요. 특히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대형 브랜드일수록 자사몰의 중요성을 더욱 크게 인식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공지능이 전해준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여전히 자사몰 집중 전략이 유효한 이유
① 브랜딩과 고객 경험의 주도권 확보
자사몰은 브랜드가 제품 노출 방식, 가격, 프로모션,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과정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되게 전달하고, 고객 경험을 차별화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에서는 수많은 경쟁 상품과 가격 비교에 노출되어 브랜딩이 어렵지만, 자사몰에서는 브랜드만의 스토리와 가치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② 고객 데이터와 인사이트 확보
자사몰을 운영하면 고객의 구매 이력, 행동 패턴, 선호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직접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상품 기획, 마케팅,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어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입니다. 반면, 플랫폼에서는 제한된 정보만 제공되어 고객 이해에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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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수익성 개선과 비용 구조의 안정화
플랫폼 입점 시 발생하는 높은 수수료, 광고비, 프로모션 비용 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자사몰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외부 정책 변화(수수료 인상, 프로모션 정책 변경 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④ 고객 충성도와 록인(Lock-in) 효과
자사몰은 멤버십, 포인트, 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형 식품업체의 자사몰 재구매율이 68%를 넘는 등, 자사몰이 충성 고객 관리에 효과적임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2. 자사몰 운영의 현실적인 도전과 변화
한편, 인공지능은 자사몰 운영의 현실적인 도전과 변화에 대해서도 함께 정리하여 전달해줬습니다. 결국 자사몰에 편중된 운영이 아니라, 플랫폼 입점과 병행하여 적절한 ‘채널 믹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읽혔는데요. 인공지능이 정리한 자사몰 운영의 어려움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고객 유입의 어려움
자사몰은 플랫폼과 달리 자연 유입이 적어, 초기에는 광고, 콘텐츠,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을 직접 유치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광고비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② 콘텐츠와 소셜 미디어의 중요성
최근 대형 브랜드들은 단순 광고보다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쓰레드 등 소셜미디어와 연계한 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콘텐츠로 브랜드 팬덤을 만들고, 이를 자사몰로 유입시키는 전략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등은 소셜미디어에서 트래픽을 유도하고, 자사몰은 구매의 종착지로 활용하는 새로운 흐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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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플랫폼과 자사몰의 균형 전략
대형 브랜드들도 여전히 쿠팡,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을 병행 운영합니다. 플랫폼은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확대에 유리하고, 자사몰은 충성 고객 관리와 브랜딩에 집중하는 식으로 역할을 분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오픈마켓 의존도를 낮추고 자사몰 비중을 점진적으로 키우는 전략이 선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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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인공지능은 ‘소형 브랜드에게 있어서도 자사몰 집중 전략은 아직 유효한지’ 묻는 저의 추가 질문에 대해서 “그 성공 가능성과 효과는 브랜드의 목표와 자원, 실행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소형 브랜드에게도 자사몰 집중 전략은 유효하다”는 답을 했습니다. 다만 “오픈마켓은 빠른 고객 유입과 매출 확대에 유리하므로, 자사몰과 병행 운영하며 각 채널의 전략을 살리는 전략이 현실적”이라며 “단기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자산을 쌓아가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조언을 곁들였습니다.
밝히자면 저 또한 인공지능이 정리해준 의견에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실제 커넥터스 콘텐츠에서 소개했던 여러 브랜드 성공 사례를 보더라도 ‘자사몰’을 적절히 활용하여 높은 매출을 만들어낸 곳은 꽤나 많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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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 편에서는 서두에 전했던 소형 브랜드 운영사 대표의 고민처럼, 이런 전략은 자원이 충분한 대형 브랜드들의 전유물이 아닌가 싶은 의문도 들었는데요. 실제 수억~수백억원 수준의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는 스몰 브랜드 기업 대표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제 본격적인 현장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